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2580선 약보합 출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열었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3포인트(0.07%) 하락한 2580.45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868억원, 외국인은 23억원을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은 43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강세며 네이버, 삼성SDI, LG전자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화학, 운수장비, 보험업 등이 오름세며 통신업, 음식료업, 의료정밀 등이 내림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74포인트(0.56%) 하락한 3만4641.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10.86포인트(0.08%) 밀린 1만4020.95에 거래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우리나라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4% 반등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한 주요 항목이 유가였단 점을 고려하면 향후 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며 "국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로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등 대부분의 항목이 부진하다. 이는 향후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3포인트(0.48%) 상승한 925.9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83억원, 기관은 3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 삼천당제약, 에코프로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루닛, 케어젠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금융, 기타서비스 등이 오름세며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등이 내림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0.10%) 오른 1331.9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