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전성시대 열리나…아사히 생맥주 이어 삿포로 실버컵 재출시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반일' 분위기로 사라졌던 일본 맥주가 다시 국내 시장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삿포로 실버컵도 재출시 된다.

5일 삿포로 맥주에 따르면, 이달부터 삿포로 실버컵이 전국 편의점에 재출시된다.

삿포로 실버컵은 독특한 디자인과 레트로한 감성으로 맥주 매니아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1984년 최초 출시된 삿포로 실버컵은 다른 캔맥주와는 달리 스틸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81.7g의 튼튼한 강철 보디와 650ml의 대용량 사이즈가 실버컵 특유의 존재감을 내뿜는다. 여기에 잘록한 곡선 라인은 제품에 정교함과 우아함을 더해준다. 이런 삿포로 실버컵 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삿포로맥주의 맛과 전통과 함께 35년 이상 북미 시장에서 아시아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국의 MZ세대에게는 새롭게 만나는 세련된 디자인의 캔맥주이지만, 이전 세대에게는 프리미엄 수입 맥주의 대명사 격인 추억의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의 복고 열풍과 함께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판매와 인기를 얻고 있다.

삿포로 실버컵은 9월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 (일부 점포) GS25, CU, 이마트24,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