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만의 오프시즌 해외 나들이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지난 2015년 이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8년 만이다. OK금융그룹 구단은 선수단이 일본으로 지난 4일 출국했다고 알렸다. 2023-24시즌 V리그 준비를 위해서다.
선수단은 오는 11일까지는 나고야에서 일정을 진행한 뒤 오사카로 이동해 잔여 일정을 보내고 19일 입국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쿠바)와 아시아쿼터(AQ)로 선발한 바야르사이한(몽골)도 함께한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일본 V 프리미어리그 디비전1(1부리그) 소속 제이텍트 스팅스,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제이텍트는 지난 시즌 6위, 사카이는 4위에 각각 오른 팀이다.
제이텍트와 사카이 모두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텍트에는 슬로베니아 남자배구대표팀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인 티네 우르나우트가 뛰고 있다. 사카이에는 캐나다 남자배구대표팀 아포짓인 쉐론 버논-에반스가 소속됐다.
구단은 "지난달(8월) 끝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올 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확실하게 마치기 위해 전지훈련을 계획했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2주 동안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을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제이텍트, 사카이와 연습경기 역시 여러 면에서 우리 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얘기했다.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V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레오도 구단을 통해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는 전지훈련인 만큼 더 기대가 된다"며 "컵 대회에서 뛰지 못했기에 이번 일본 전지훈련이 팀원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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