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다이나믹디자인이 공시를 통해 IUP-OP(생산판매허가권)를 취득한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보유 법인 PT. Bumi Nickle Pratama(이하 “PT. BNP”)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PT. BNP가 보유한 광산은 1969 ha(약 595만평) 크기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자체 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니켈원광 추정 매장량은 1억7000만톤에 달하고, IUP-OP 뿐만 아니라 AMDAL(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한 상태로 기반시설 보완 즉시 채굴·판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1억7000만톤의 추정매장량은 니켈 성분 보유 품위에 따라 단순 비교하기 어려우나, 기존 한국기업에서 투자한 바 있는 세계적인 니켈광산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 추정 매장량이 약 1억5000만톤임을 감안할 때 사업성은 기대감을 키우고 있따.
또한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6월말에 인수한 니켈 광물 운송판매 법인 PT. Tirta Alam Mineral(PT. TAM)을 통해 니켈 광물 유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광산지분 일부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추진해왔던 니켈광물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PT.BNP 지분 추가 매입 권한까지 보장받아 향후 단계적 지분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자회사로 편입된 니켈광물 운송판매법인 PT.TAM과 니켈광산을 소유한 PT.BNP사와 함께 니켈 원광의 채굴, 생산, 유통에 이르는 일련의 밸류체인(Value Chain)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현지 협력파트너인 PT.AIM·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수익가치 창출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투자를 위해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다이나믹디자인 최대주주는 지분 23.38%(399만6295주)를 보유한 이브이첨단소재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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