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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혁신에 고용형태도 변했다…"산업별 맞춤형 전략 수립해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AI 기술혁신에 따른 청년고용 변화와 산업별 대응 전략' 발표
수시채용과 융합형 인재 선호 늘어…"비전공자는 중소 SI기업 취업이 현실"
AI 인재 향후 5년간 1만 2800명 부족…고급인재 해외 유출 우려 늘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따라 청년 고용 형태도 변하고 있다. AI기술이 전 산업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만큼 산업별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공지능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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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 등 기술혁신에 따른 청년고용의 변화와 산업별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AI가 적지 않은 직무에서 인력 수요를 감소시키는 한편 높은 수준의 직무에서 AI기술 활용 역량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AI기술 혁신이 IT·SW 산업 외에도 금융, 의료, 유통, 교육 등 대부분 산업에 영향을 미쳐 직무 양상을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영향이 큰 분야는 제조업으로, 자동화와 로봇화가 급격히 진행돼 로봇 운영, 유지보수 등 스마트 제조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산업도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해결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AI기술 혁신은 기업의 채용관행과 인재상도 바꿨다.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라 기업들은 정기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달라졌고 변화한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융복합형 인재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전공자로 SW 개발자가 되고자 하는 청년은 대다수가 유명 IT 기업이 아닌 중소 SI 기업에 취업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비전공자는 직업상담을 거쳐 엔지니어, 개발리더, 웹퍼블리셔, UI·UX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직무 가운데 전공과 유사한 방향으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AI 인재는 향후 5년간 1만 2800명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기업이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신기술 분야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 발표를 통해 AI의 경우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커지면서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해외 유출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현상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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