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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벼 혹명나방 피해 '비상'


고온다습한 날씨에 병해충 피해 발생, 종합방제를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고창군이 최근 농촌진흥청,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벼 병해충 합동예찰을 추진한 결과 혹명나방에 의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혹명나방은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증상이 보이는 경우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혹명나방 피해를 입은 벼  [사진=고창군 ]
혹명나방 피해를 입은 벼 [사진=고창군 ]

발생량이 많을 때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혹명나방은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경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발생하며, 온도가 높고 비가 적을 때 발생량이 많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으며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한다.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내에 피해가 확산되어 논 전체의 벼 잎이 하얗게 되며, 출수가 불량하며 등숙도 지연된다.

특히 질소질 비료를 많이 뿌린 논이나 늦게 이앙한 논에서 더 큰 피해가 생기므로 비료를 과다하게 주지말고 만생종 재배 농가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혹명나방의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어 병해충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아울러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등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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