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라북도의회가 새만금 SOC 예산의 대폭 삭감과 관련해 “500만 도민과 함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염영선 도의회 대변인은 30일 성명서를 내 “전북도를 향한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을 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9일 발표된 2024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주요 SOC예산은 당초 부처 반영액 6,626억원의 78%나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됐다. 국제공항, 신항만, 인입철도, 고속도로 등 SOC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 떠넘기기가 시작될 때부터 우려했던 일이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악의적인 정치공세에 나서며 전북도를 부도덕한 지방정부로 매도하고, 새만금 사업을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염 대변인은 이어 “새만금은 현재 기업 투자가 잇따르는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준비가 한창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잼버리 사태를 빌미로 초유의 예산 삭감을 자행한 것은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폭력이다”고 직격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의회는 정부와 여당에 새만금 SOC에 대한 정치공세 중단과 예산 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500만 도민과 함께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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