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는 오는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고위험군 보호 중심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진단·검사가 유료검사 체계로 전환된다. 단 먹는 치료제 처방군과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와 치료 연계를 위해 검사비 지원을 유지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일반의료기관 전체에서 코로나19 진찰·검사·자율치료하는 외래 진료체계로 전환한다.
입원·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과 자율치료의료상담센터·행정안내센터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도 종료된다. 다만 고령자와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유지와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의료기관 입원환자 선제검사는 유지하며 접종력과 관계없이 외출·외박과 외부프로그램은 허용된다.
고령자와 중증질환자 보호를 위해 병원과 취약시설의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도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소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하며,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일요일은 운영을 중단한다.
병상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상시지정병상(6개 의료기관 28병상)과 일반병상(자율입원병원 52개 의료기관 983병상)을 중심으로 지속 운영하며 격리입원치료비는 지급을 종료한다. 중증환자에 한해 입원치료비 본인부담금은 일부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장 해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먹는치료제 처방 기관과 담당약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이를 타깃으로 개발된 백신을 오는 10월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마스크 쓰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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