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진영(솔레어)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최종전 연장전에서 준우승했다.
3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메간 캉(미국)에게 밀렸다.
고진영은 캉에게 5타 차로 끌려가는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힘을 냈다. 3언더파 69타를 쳤고 반면 캉은 2타를 잃었다.
두 선수는 18번 홀(파4)에서 연장을 치렀다. 그러나 고진영은 연장전에서 티샷 실수를 범했다.
고진영이 티샷한 볼은 왼쪽으로 휘며 카트 도로를 넘어 숲으로 들어갔다. 벌타가 주어졌고 고진영은 세 번째 샷으로 그린 공략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벗어났다.
볼은 러프에 빠졌고 결국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렸다. 고진영은 더블 보기를 범했다. 캉은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두 차례 퍼트로 홀 아웃해 우승을 확정했다.
캉은 LPGA 투어 대회 참가 191번째 만에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캉은 라오스 출신 첫 LPGA 투어 선수다.
인뤄닝(중국)이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다. 김세영(메디힐)은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고 1~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가 됐다.
김세영은 올 시즌 참가한 LPGA 투어에서 개인 최고 순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전인지(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84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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