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전남 22개 시·군 중 고용률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신안군의 고용률은 78.6%로 도내 1위를 기록한 반면 목포시는 60.2%로 최하위로 조사됐다.
하지만 세부내용에 대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목포시는 여러 부문에서 도내 최상위로 나타났으며, 민선8기 들어 고용율도 증가추세에 있어 단편적인 고용율 최하위에 대한 질책보다는 잘하고 있는 부문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전남도내 주요 도시의 고용률 변동추이를 보면 여수, 순천, 나주, 광양시 모두 60%대의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양시(65.4%→67.6%로 2.2% 증가)를 제외하고 소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목포시는 2021년 56.3%였던 고용율 지수가 금년 상반기 평가에서 60.2%로 3.9%의 매우 높은 고용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목포시가 고용률에 있어 도내 최하위지만 광양공단이 있어 타 시군에 비해 고용인프라가 풍부한 광양시보다 고용률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또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에 있어 목포시는 최하위인 신안군의 30.6%보다 무려 42.2%가 높은 72.8%로 1위를 차지해 목포시의 취업자는 단순노무가 아닌 안정된 고용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경제활동인구(15세~64세)의 증감에 있어 목포시는 3%가 증가해 광양시의 0.9%보다 3배 이상 많은 최고의 증가를 보여 하반기 고용지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목포시민은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 발표자료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민선8기 흠집내기용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어 안타깝다”며 “민선8기와 함께 괄목할 만한 고용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획일적인 판단에 근거한 비판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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