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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MLB 애리조나와 전략전 파트너십 맺어


선수단 운영 노하우 교류 목적…운영파트 직원 파견·정기회의 개최 합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손잡았다. 히어로즈 구단은 애리조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단은 "이번 파트너십은 양 팀 선수단 운영 노하우 교류가 목적"이라며 "양 구단 운영 파트 직원 파견, 정기회의를 통한 선수단 운영 관련 정보 공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자료 공유 등"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애리조나 구단 고위급 직원이 방문해 현장 업무를 참관하고 파트너십 체결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애리조나 구단 R&D 파트 직원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부터 합류한다. 이들은 주말 원정 3연전 기간 동안 히어로즈 전력분석팀과 동행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25일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히어로즈 구단도 빠른 시일 내 운영 파트 직원들을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정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애리조나 구단 현장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2월 애리조나 구단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당시 애리조나 구단은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시킬 수 있었던 비결과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팀 전력을 강화, 유지시키는 방법 등 선수단 운영방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히어로즈 구단은 "당시 오간 실무진 간 대화를 통해 다양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고 이번 협약 배경에 대해 전했다.

MLB 애리조나 선수들이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LB 애리조나 선수들이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히어로즈 구단은 "팀 운영과 관련해 애리조나 구단과 비슷한 면이 많다"며 "서로의 노하우를 교류한다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애리조나 구단의 선진 기법과 운영 노하우를 우리 구단 실정에 맞게 활용함으로써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도 애리조나 구단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히어로즈 구단이 MLB 팀과 교류를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수년간 업무 교류를 한 경험이 있다.

히어로즈 출신 선수로 MLB에 뛰거나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지금까지 모두 3명이다. 강정호(은퇴)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현 KT 위즈)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해 뛰었다. 지난 2021년에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김하성은 MLB에 연착륙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간판 스타' 이정후가 MLB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014년 MLB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014년 MLB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올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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