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회사 맞아?"…LG전자, 올림픽공원서 색다른 주거공간 '본보야지' 첫 선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쌓아온 공간 디자인 노하우를 반영한 색다른 주거 공간을 선보이며 하드웨어를 넘어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웰니스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서 색다른 주거공간 '본보야지'를 처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본보야지'는 이동성이 가미된 고객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약 20㎡(약 6평) 크기의 복층 개방구조로 설계됐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정박할 수 있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쌓아온 공간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를 '본보야지'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사선형 복도 △인체공학적 계단 △빌트인 구조 등을 적용해 내부를 넓어 보이게 했으며, 개방감을 위해 한쪽 벽면을 통창으로 꾸며 외부 환경을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본보야지'의 내부에는 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가전, 사물인터넷(IoT) 제품, 가구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번 '본보야지' 공개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주거문화 트렌드를 보다 심도있게 연구할 계획이다. 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객이 생각하는 최적의 공간과 디자인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행사장 내 공간인 '더 스튜디오 바이 고아웃코리아'에 '본보야지'를 설치하고,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향후 다양한 장소에 '본보야지'를 마련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발굴하는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하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 BTS편 시즌2'의 평창 촬영지에서 색다른 숙박 경험을 제안하고, 10월에는 국내 최대 캠핑·아웃도어 페스티벌 '고아웃 캠프'에 참가해 새로운 아웃도어 주거공간 콘셉트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마련하고 'F.U.N'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