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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필수의료 서비스 중심 돼야”


1차 건립추진위서 설립 당위성 피력…이르면 올해 예타 결과 나올 듯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충주시에 충북대학교병원 분원이 건립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1차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국회의원, 고창섭 충북대 총장,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조명찬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단장 등 건립추진위원 11명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1차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건립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북대학교병원]
21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1차 충주 충북대학교병원 건립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충북대학교병원]

조명찬 건립추진단장은 “충주 충북대병원은 기존 종합병원과 경쟁하고, 환자를 뺏어오는 병원이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충북 북부권에 응급‧소아‧분만치료‧심뇌혈관질환 등 필수의료 서비스 중심의 병원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초고령사회의 건강문제와 지역사회 질병문제를 해결하는 특화병원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내외부 관련 협의회 및 단체들과 지속해서 논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도 “충북대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시민단체에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충주시를 지역구로 둔 이종배 의원은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환자 입장에서 필요성을 바라봐야 한다”며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필요할 때 받지 못해 고통받는 충주 및 충북 북부권 도민들에게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피력했다.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2차 질의서 회신까지 완료한 상태다.

충북대병원은 조만간 기획재정부에서 KDI 등이 참석하는 1·2차 점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상 오는 12월 기재부에서 종합평가(AHP)를 진행한다.

이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를 의결한다.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이 지난 2017년 체결한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사진=아이뉴스24 DB]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이 지난 2017년 체결한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사진=아이뉴스24 DB]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은 지난 2017년 충주시와 충북대병원 측이 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충북대병원의 재정 문제와 막대한 사업비용, 충북대 의대 정원 부족으로 인한 인력 수급 문제, 병원 수익성 등을 이유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수년째 안갯속이던 충주분원 설치는 추진 계획안이 2022년 6월 충북대병원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가시화됐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예산은 408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분원은 서충주신도시 바이오헬스국가산단 지원시설용지에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정계와 지역사회는 충주분원 설립을 위해 충북대병원 의대 정원 확대, 국고 지원율 기존 25%에서 50%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내외부 인적 네트워크와 대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충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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