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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대구 국회의원 공천 물갈이 적어질까?


대구 의원들 공천 자신감 충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내년 총선과 관련,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천 대폭 물갈이론'에 대한 반박과 공천 자신감이 묻어있다.

양금희 대구시당 위원장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왼쪽부터) [사진=각 의원실]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양금희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북구갑)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개인의 견해임을 전제로 내년 총선에서 대구지역의 공천 물갈이폭은 21대 보다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석준 의원은 2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여당 텃밭인 TK(대구 경북) 총선 물갈이론에 대해 "저희 당은 통상 수도권의 경우 민주당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갈이가 쉽지 않은 반면 영남권은 공천이 당선일 정도로 당세가 세 물갈이가 많이 있어 왔다"고 전제하고 "지금 수도권 의석이 절대적으로 열세이기에 수도권에 공천할 지역이 굉장히 많이 있지만 (TK의 경우) 예년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할까 싶다"며 TK 물갈이 폭이 이전 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홍 의원은 또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천 영향력과 관련,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현재 정부의 구조상, 특히 당원권이 정지돼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영향력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공천에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의원의 이같은 언급에 '수도권 위기론'과 달리 대구 의원들의 달라진 당내 위상과 공천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양금희 시당위원장도 이날 오전 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토론회에서 "당의 총선시스템이 기존과 다를 것"이라며 "내년 총선 대구의원들의 물갈이 폭은 21대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의원은 이같은 근거로 지역 의원들이 본연인 법 제정과 두드러진 의정활동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내세웠다.

지역의원 절반이상이 법률소비자연맹의 '국회헌정대상'을 받을 정도로 의정활동에 높은 평가를 받은 점도 강조했다.

차기 국회의장감으로 평가받는 5선의 주호영 의원(수성갑)을 비롯, 윤재옥 원내대표(달서 을)와 강대식 최고위원(동구 을)등이 당 지도부 중심에 있고 재선의 류성걸 의원(동구 갑)등이 국회 상임위 간사로 활약하는 등 국민의힘 내에 대구 의원들의 역할론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지역정가 일각에선 공천=당선이라는 지렛대로 지난 1년간 펼쳐온 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야당시절 무기력했던 지역 의원들의 침묵에 여전히 '대폭 물갈이' 여론은 숙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당직자는 "2008년 18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국민의힘 계열 정당 소속 TK 지역구 의원의 컷오프(불출마 포함)결과 현역 교체율은 평균 44%인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총선별로 전체 25명의 TK 의원 가운데 최소 10명에서 최대 13명이 교체됐다. 내년 총선 대구 현역의원 교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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