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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동대문구 안전 공중화장실 구축"…AI 기반 'U+스마트레이더' 설치


고령·주취자 밀집 공중화장실 2곳에 마련…동작 정확히 감지·사생활 침해 없어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동대문구 공중화장실에 인공지능(AI)기반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에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동대문구 공중화장실에 인공지능(AI)기반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사진 오른쪽),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U+]
동대문구 공중화장실에 인공지능(AI)기반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사진 오른쪽),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U+]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동대문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공중화장실 조성에 힘쓰고 있다. 동대문구는 "공중화장실은 범죄와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나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의무 설치된 비상벨을 상습적으로 누르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로 경찰이 불필요한 긴급출동을 하는 경우와 현장에 도착해도 비상벨을 누른 신고자 추적이 어려워 답답한 상황이 잦았다.

이에 동대문구청은 U+스마트레이더를 통해 위급상황시 경찰에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불필요한 오출동을 최소화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않는 잠재 사고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무단침입·낙상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세밀하게 감지해 낸다. 동작이 영상이 아닌 픽토그램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양측은 상권·유동인구·이용자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령 이용자가 많고 심야 주취자가 많은 청량리우체국 인근 먹자골목 내 공중화장실, 심야 인적이 드문 중랑천 산책로 인근 공중화장실 등 관내 2곳에 U+스마트레이더를 시범 도입한다.

구축된 U+스마트레이더는 화장실 내에서 장기체류나 쓰러짐 등을 감지하는 경우 동대문경찰서로 상황발생을 알리고 경찰관이 즉시 출동하여 비상벨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상황의 사람도 초동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측은 공중화장실 2곳에서 6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동대문구민분들께서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으로 U+스마트레이더의 보급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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