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올 상반기 32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해 게임업계 경영진 '연봉킹'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4억8천100만원, 상여 27억9천500만원으로 총 32억7천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총액인 5억2천800만원과 비교하면 5배가 인상한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새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등 대표이사로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2억6천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4천100만원, 상여 7억2천800만원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급여 12억8천만원, 상여 13억5천만원으로 총 26억3천600만원을 받아 김창한 대표의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57억7천만원과 비교해 상여금이 줄며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재무목표 달성도, 리더십 발휘 기여, 리니지W의 성공적 출시 등을 보수 산정 사유로 꼽았다.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지식재산(IP)을 총괄하는 이성구 부사장은 18억2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김 대표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은 상반기 15억2천700만원을 받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4억5천만원, 상여 11억100만원 등 15억5천100만원을 받았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10억2천만원을,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7억5천만원을 받았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에서 총 7억3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이사회 의장을 겸직 중인 코웨이로부터도 8억4천324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게임업계 '연봉 킹'에 오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 상반기 상여금 없이 급여 5억원만 수령했다. 전년 동기 86억2천200만원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창립자인 박관호 의장은 급여 8억원을 받았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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