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화오션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조8천207억원, 영업손실 1천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77% 늘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한화오션은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14일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3조2천605억원, 영업손실 2천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3천57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34% 증가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천478억원, 3천103억원 규모로 개선됐다.
한화오션은 생산일정 준수를 위한 사외 블록 제작 물량 증가로 인한 가공비 및 외주비 상승 등 예정원가 증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오션은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반기말 연결기준 자산 총계는 13조6천억원이며, 부채 총계 11조3천억원, 자본 총계는 2조3천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약 485%로 지난해 말 1천542% 대비 대폭 개선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큰폭으로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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