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을 잇는 생태터널이 뚫리면서 끊어진 영산기맥 생태축이 복원됐다.
‘영산기맥 솔재 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이 14일 오전 고창군 고창읍 월산리 솔재 생태터널 현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생태환경보전협의회, 기후환경네트워크 등 환경단체와 유관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영산기맥은 호남정맥(내장산~백암산)에서 갈라져 나와 고창 양고살재·솔재를 지나 영광,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총길이 160㎞의 전라북도 유일한 기맥(岐脈)이다.
터널 상부(생태통로)는 길이 70m, 폭 30m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이동공간이 분리된 생태통로로 만들어졌다.
하부(도로부)는 길이 50m, 폭 15m로 차량통행과 보행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또 전망데크도 설치돼 고창읍의 멋진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방장산·문수산의 산림과 인천강 등 하천, 고창갯벌 연안의 생태축 연결을 완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환경도시로 우뚝서겠다”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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