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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음식 등장'…인천시, 잼버리 대원 K-급식 '호평'


채식, 페스푸드, 과일, 음료 등…오만 대표 "할랄 제공 감사"
신남식 보건복지국장 "한국·인천 K푸드 좋은 기억 갖길"

10일 인천광역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체류 중인 잼버리 대원들 숙소 식당에 할랄 음식 코너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인천시]
10일 인천광역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체류 중인 잼버리 대원들 숙소 식당에 할랄 음식 코너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관내 체류 중인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 가운데 제공 중인 K-급식에 할랄음식 등이 등장하는 등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9일) 기준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등 38개국 4천258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관내 방문·체류하고 있다.

대원들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인천대·인하대·인하공업전문대 기숙사, 기업 연수원(하나은행·포스코·SK 등),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등 11개 숙소에 분산 배치돼 오는 12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시는 단체 급식소 영양사, 도시락 제조사 관계자 등과 협력해 잼버리 대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메뉴의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특이 체질(글루텐 프리), 채식선호, 할랄 음식 등을 요청하는 대원들에게는 식재료를 확보해 맞춤형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대원들이 '인천의 맛(味)'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컵 과일, 간식 꾸러미 등도 별도 구성·제공하고 있다. 각 숙소 별 관계 기관에서도 아이스크림, 피자, 치킨 등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체류 중인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건물 내 식당에서 K-급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체류 중인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건물 내 식당에서 K-급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오마르 알 아타비 오만 스카우트 대표는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 준 인천시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할랄식 식사 제공을 위해 신속하게 식재료를 구입하고 제공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시는 관내 체류 대원들에게 '식중독 제로(ZERO) 안전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음료 안전 관리 상황실(24시간)·검식반 운영, 식중독 신속 검사, 급식소(8곳) 위생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과 인천의 K-푸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원들 숙소 내 의료 진료소 가동, 지하철·버스 무료 이용,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각 분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시민과 재인 외국인으로 구성된 시민명예외교관 40여 명도 투입돼 현장 통역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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