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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태풍 '카눈' 피해…이틀새 43건 접수


주택·도로 침수, 정전, 낙석, 맨홀 역류 등 속출

태풍 카눈이 북상하던 지난 10일 오후 6시 18분께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벽산빌리지 앞에 낙석이 떨어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간 인천에도 주택·도로가 침수되거나 일부 지역이 정전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4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사례는 주택 침수 16건, 나무 전도 10건, 도로 장애 7건, 정전·도로침수·맨홀역류·토사낙석·낙석·포트홀·담장 일부 붕괴 각 1건, 기타 3건 등이다.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께 옹진군 북도면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철탑 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했다가 1시간 20분 만에 복구 됐다.

같은 날 부평구 부개·부평동에서는 도로 및 빌라가 침수돼 긴급 배수(2~8톤) 작업을 벌였다. 남동구 간석·구월·도림·만수동에서도 도로 역류·침수·나무전도·빌라 침수 등이 발생해 안전 조치 됐다.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벽산빌리지 담장 위 낙석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져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0시부터 이날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부평구(구산동) 118.5㎜, 중구(전동) 106.8㎜, 연수구(동춘동) 105.0㎜, 서구(경서동) 103.0㎜, 남동구(만수동) 94.5㎜, 계양구(계산동) 89.5㎜, 동구(송림동) 80.0㎜, 옹진군(영흥도) 75.0㎜, 미추홀구(숭의동) 70.5㎜, 강화군(불은면) 64.5㎜로 집계됐다.

현재 관내 해수욕장 13곳과 하천 산책로 12곳, 도로 1곳이 통제 중이다. 인천과 섬을 오가는 14개 항로 여객선 19척도 이틀째 발이 묶인 상태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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