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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회사 GS이니마, 9200억 규모 UAE 해수담수화 사업 수주


올해 1월 한국과 UAE 간 수자원 업무협약(MOU) 이후 첫 대규모 프로젝트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업체 GS이니마가 오만에 이어 UAE까지 진출한다. 세계 최대 수처리시장인 중동에서도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GS건설은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9천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 체결은 올해 1월 한국정부와 UAE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MOU)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첫 사례다. 중동지역에 진행 중인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지원과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등 정부기관의 다방면적인 지원이 있었다.

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사진=GS건설]
UAE 슈웨이하트(Shuweighat) 4단계 해수담수화사업 조감도. [사진=GS건설]

이번에 GS이니마가 UAE에서 수주한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사업은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있으며, 기존 담수화플랜트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도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사업으로, GS이니마는 프로젝트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 준공 후에는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간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EPC 도급 금액은 약 4천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 운영 수익은 약 5천억원으로 예상돼 총 약 9천200억원의 수주 인식이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지난 2022년 12월에 해당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올해 안에 금융 약정을 완료해 EPC에 착수하고, 2026년 2분기에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GS이니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인수한 후 GS건설의 핵심 신사업으로 성장했다. 인수 이후 GS이니마는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까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수처리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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