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롤스로이스 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가해자를 취재 중인 탐정 유튜버가 본인의 신변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저는 평소 지병 없이 신체 건강하며 2주 전 건강검진에도 지방간이 살짝 있는 것 빼고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복용 중인 어떠한 약물도 없다. 타인과의 금전 채무 관계도 전혀 없고 가정뿐만 아니라 친척 간에 불화도 없다"며 "개인적인 신변을 비관할 만한 소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평소 우울증이나 정신 건강 역시 문제가 없다.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규정 속도도 준수한다. 방어운전 역시 확실히 하고 다니며 블랙박스 4채널에 혹시 몰라서 실내에도 추가로 달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언제든 제 가족과 회사 직원들이 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GPS 칩이 시계와 벨트에 부착돼 있어 실종될 일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교통하고, 실족사, 추락사 등으로 사망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일이 전혀 없다"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명백히 타살"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롤스로이스를 몰던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서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B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복부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최악의 경우, 수술 후에도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나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며칠 전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현재는 변호사의 신원 보장 등을 이유로 풀려난 상태다.
이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A씨의 신상을 폭로하며 그가 신흥 범죄 단체를 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또 신상 폭로 이후 A씨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으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협박성 메시지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찰로 돈을 줄 테니 신상을 내려달라는 회유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특정범죄가중법(약물운전)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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