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내달까지 지역 전역에서 생물테러감염병 살포 상황을 가정한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보건, 경찰, 소방, 군, 의료기관 등 지역 내 생물테러 유관기관이 직접 참여해 상황 발생 시 기관별 역할 숙지와 단계별 대응을 점검한다.
훈련은 대규모와 소규모로 나눠 진행되며 각 구·군 보건소에서 주관한다. 오는 11일 동래구를 시작으로 총 8개 구·군에서 실시된다.
대규모 훈련은 생물테러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ITX)이다. 동래구보건소 주관으로 11일 오후 동래구 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실시된다.
소규모 훈련은 보호복 착탈의 등 보건인력의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다. 연제구(8월 17일), 남구(8월 30일), 금정구(9월 7일), 부산진구(9월 13일), 수영구(9월 14일), 해운대구(9월 20일), 기장군(9월 26일) 보건소 주관으로 각각 실시된다.
부산시는 모의훈련 대응에 필요한 개인보호장비를 각 보건소에 지원해 초동대응요원의 안전 확보와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는 레벨 A 보호복과 공기호흡기 36점을 지원했고, 올해는 레벨 A 골전도 통신시스템, 디지털 휴대용무전기, 레벨 C 보호복 세트 69점을 지원한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해외 발송 의심 우편물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개봉하지 않기,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지 말기 등 대국민 행동대응 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해당 우편물을 발견하면 112나 119로 신속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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