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백화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K-뷰티 투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를 경험해볼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K-뷰티’에 대한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실제로 올해 1~7월 롯데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한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뷰티 매장을 하나의 ‘필수 관광 코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달 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잠실점, 부산본점 등으로 진행 점포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직접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K-뷰티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파우치 안에는 ‘설화수’, ‘헤라’, ‘탬버린즈’ 등 총 12개의 인기 K-뷰티 브랜드들의 대용량 샘플이 들어있으며, 정품 용량으로 환산하면 15만원이 넘는 구성이다.
국내 뷰티 트렌드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K-뷰티 클래스’도 진행한다. 지난 3일 진행한 후 클래스와 오는 10일 진행하는 설화수 클래스에는 모집 인원의 4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번 달에는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국가별 선호 브랜드를 나누고, 해당 나라의 언어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클래스를 점차 세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8일부터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도 운영한다. 본점의 ‘정샘물’과 ‘헤라’ 매장에서는 당일 본점에서 1백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표현’, ‘립&치크’, ‘아이 메이크업’ 등의 1:1 맞춤형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김지수 뷰티&액세서리부문장은 “태국에 가면 쿠킹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 가면 서핑 클래스를 듣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의 K-뷰티 클래스를 듣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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