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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美 떠난 잼버리, 중단 없이 계속 간다


한덕수 국무총리 "각국 대표단과 회의해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공원에서 바라본 숙영지. 스카웃 대원들의 영외 활동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GS25]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공원에서 바라본 숙영지. 스카웃 대원들의 영외 활동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GS25]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잼버리 대회 운영과 관련해 오늘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었다"며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 스카우트 대표단이 조기 퇴영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영국 등 조기 퇴영한 국가 대표단도 세계잼버리가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한국에 남아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유선으로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듯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 정부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잼버리에는 세계 158개국의 청소년 4만3천여 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벌레 등으로 인한 비위생적인 환경에 대한 지적이 속출하면서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에 현재까지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이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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