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컵대회 결승 진출팀이 가려졌다.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컵대회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됐다.
기업은행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서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19-25 25-19 25-18 25-19)로 역전승했다. 기업은행은 이로써 5일 같은 장소에서 GS칼텍스와 만난다.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인삼공사전에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기업은행은 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표승주, 육서영 '쌍포'가 힘을 냈다. 표승주는 두 팀 합쳐 최다인 25점을, 육서영도 20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박민지와 김현정도 각각 9점, 최정민도 8점으로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이선우가 17점, 정호영이 15점, 고의진과 박혜민이 각각 10, 8점씩을 기록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인삼공사 먼저 분위기를 이끌었다. 1세트 8-11로 끌려가는 가운데 이선우가 블로킹과 속공, 정호영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11-11로 균형을 맞췄다. 다음 랠리에선 박혜민이 때린 스파이크가 통하며 12-11로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도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16-16 상황에서 고의정, 이예솔을 앞세워 5연속 득점하며 21-16으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기업은행은 3세트 11-9로 앞선 상황에서 박민지가 시도한 퀵오픈이 점수로 연결됐고 다음 랠리에선 김현정이 블로킹으로 인삼공사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 폭을 벌렸다.
14-10에서는 김현정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하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기업은행은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 박민지, 최정민, 육서영 등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12-6으로 앞서갔다. 세트 중후반 19-14로 리드한 상황에서는 세터 김하경의 서브 득점과 김현정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연달아 점수를 쌓으며 인삼공사 추격 의지를 꺾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