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원그룹의 식품사업 계열사 동원F&B가 일반 식품과 신선 식품, 샘물 및 음료 사업 부문의 판매호조로 실적을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F&B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1조 520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와 22.4% 늘었다.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천626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캔, 양반김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지만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일부 가정간편식(HMR)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 연결 자회사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간 거래(B2B) 전문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신규 거래처 확대와 물류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5.1% 증가했다.
사료 사업을 맡고 있는 동원팜스는 기능성 신제품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료 판매가 크게 늘며 2분기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69.4% 성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 돈육, 김 등의 원부자재 단가와 제조경비가 크게 올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생산 효율화 등을 통해 당면한 원가 부담에 대처해 나가는 한편, 차별화 신제품 발매와 대형 브랜드 육성, 글로벌 공략 등을 적극 추진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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