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4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업종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게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1조1천79억원, 영업이익 8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며 "실적 호조는 세아창원의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세아베스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은 건설, 기계 등의 수요 경기가 부진하지만 자동차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제품구성 개선과 이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며 "세아창원은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에도 예상보다는 판매량과 스프레드를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보다는 낮아지지만, 비수기와 전방 산업 수요 부진을 고려했을 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2천700억원에서 2천860억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하반기 세아베스틸지주를 포함한 철강업종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고 기저효과 수준의 완만한 중국 철강 수요의 개선을 예상했다"며 "그러나 이달 초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 대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이는 중국 철강 수요 회복과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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