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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염경보 속 사망 3명, 가축 2만7천마리 폐사


전북도, 폭염대책 긴급 점검회의…재난부서 비상 근무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지역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온열환자와 인명피해, 가축피해 등이 속출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북지역 모든 시군에 폭염경보가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임상규 행정부지사 주재로 폭염대책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전북도 ]

이 때문에 전북지역에선 지난 2일 현재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92명 발생, 고령사망자 3명, 가축 2만7천733마리 폐사 등의 피해를 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사망자 없이 온열환자만 70명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폭염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3일 관계부서와 각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전북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이재민 재해구호물자 추가 구입과 노숙인에 대한 주기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가축방역관 주도의 동물의료지원반(14반/42명) 운영과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키로 했다.

또, 수산분야로는 양식생물 피해 저감 대응장비 보급, 2차피해 예방을 위한 사체처리를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과 한낮 야외, 시설하우스 농작업 중단 등의 농민보호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건설사업장에는 폭염취약시간(오후 2시~오후 5시)에 건설근로자에게 규칙적인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소금, 생수, 식염수 등 열사병 예방물품을 비치토록 권고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폭염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발생 시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안내토록 하고 있다.

시군의 주요 폭염 대처사항으로는 전주시에서는 재해취약자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평화동, 삼천동 지역 10개소에 24시간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정읍시에서는 무더위 쉼터 및 냉난방기 전수점검을 상시 시행하고, 무주군은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등 고령자들의 인명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폭염대응 대책들이 실무에서 즉시 작동 될 수 있도록 부단체장 중심의 폭염 TF팀 운영과 부서간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임상규 부지사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인명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폭염취약시간대 고령자의 외출을 자제토록 홍보하고, 건설사업장에서는 건설근로자가 주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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