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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신용등급 강등 여파…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


코스닥도 하락…에코프로 오름세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장 초반부터 순매도세를 보여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6포인트(0.16%) 하락한 2612.21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했다.
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했다.

외국인이 683억원, 기관이 13억원을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은 60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기아 등이 상승세며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POSCO홀딩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강세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약세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만5282.5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3.34포인트(1.38%) 내린 4513.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310.46포인트(2.17%) 밀린 1만3973.4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아시아, 유럽 증시에 이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빌미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동안 견고했던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실제 전일 실적 발표 등 주요 변화 요인 중 악재성 재료보다는 호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나, 미 증시에서는 이러한 기조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향후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발표에서 호·악재가 이제는 모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9.18포인트(1.01%) 후퇴한 900.5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490억원, 기관이 314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이 오름세며 루닛, 리노공업, 카카오게임즈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금융, 제약만이 강세며 이 외는 모두 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포인트(0.03%) 하락한 1천298.10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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