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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액티브 ETF 특화 브랜드 'KoAct' 선봬


첫 상품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국내 최초 바이오헬스 액티브 ETF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특화 브랜드인 '코액트(KoAct)'를 선보였다. 첫 상품으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CI.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CI.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에서 'KoAct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가치투자에 집중해 왔던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번 독자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과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KoAct는 '코리아 액티브(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명칭이다. 회사는 KoAct의 'A.C.T.'에 미래의 중요한 변화인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에 발맞춰 이러한 흐름에 꼭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지난 6월말 기준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약 9천600조원(7조3천400만달러)다. 이 중 액티브 ETF의 비중은 5.7%인 540조원이다. 작년 이후 신규 상장된 ETF 622개 중 액티브 ETF 비중은 65.8%인 409개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글로벌 ETF 시장 규모는 약 1경3조원(9조9천700억달러)인데 이 중 액티브 ETF는 723조원으로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신규 상장된 1천275개 ETF 중 액티브 ETF는 모두 740개로 절반 이상(비중 58%)에 달한다.

이에 비해 한국 ETF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 시장 규모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체 ETF 시장 규모는 첫 상품 출시 이후 21년만에 100조원으로 성장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2% 수준으로 약 2조원에 그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향후 한국 ETF 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동조하며 액티브 ETF의 상장 개수와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3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이 2030년까지는 10% 수준, 즉 30조원 규모로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KoAct ETF 출시를 통해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브 ETF 시장의 활성화는 전체 ETF 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시킬 뿐 아니라 ETF 시장 전반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액티브 ETF 상품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이 상품은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이유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천370조원의 규모로 급속히 성장 중이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전도 유망한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AI가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고점에 다다른 금리 상황,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던 바이오헬스케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로 투자자들이 분산투자 목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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