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2분기 실적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천539억원, 영업이익은 83% 오른 527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67억원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라며 "주요 사업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판관비 개선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 증가한 7.0%"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기존 1천645억원에서 1천95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SI(시스템 통합)와 ITO(IT아웃소싱) 부문의 그룹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차량 고사양화에 따른 서비스 확대로 SW(소프트웨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와 내년 차량SW 매출 비중은 각각 21.4%, 24.5%로 전망된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2%포인트, 3.1%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천720억원, 내년 매출액은 28% 오른 8천601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과 전장 NO.1 소프트웨어 업체다. 차량SW 매출 확대와 SI, ITO 부문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차량SW 매출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긍정적 요인이다. 패러다임(전장) 변화 주도 업체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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