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에 유럽 생산 능력 확장으로 시장 대비 빠른 볼륨 증가를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1천500원에서 8.7% 상향 조정한 1만2천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상승한 6천91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71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제외 주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신차용 타이어(OE) 회복에 편승하며 시장 우려와 달리 매출액이 증가했다. 해상운임 안정화, 원자재 가격 하락, 판가 인상, 고인치 비중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타이어 주가는 물류비가 기대보다 상당부분 안정화 됨에 따라 수요 가시성, 투입원가 하락 등 기존 주요 실적 요인에 의존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넥센타이어는 체코공장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시장보다 빠른 볼륨 증가를 기대케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생산 집중도 높은 국내 타이어 업체는 지금까지 물류비 하락 국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펀더멘탈을 회복했다"며 "향후 가격·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장하며 수요·원가 업황을 경쟁사보다 긍정적으로 누리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유럽 생산능력(CAPA) 확장에 따른 생산 증가가 가시화되는 구간에서 주가 상승이 탄력적일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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