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유례없는 장마에 이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1일 고령군에 따르면 7월말 장마가 끝나고, 곧바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폭염대응TF를 통해 분야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홀몸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방문건강관리사업 참여자,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폭염특보 시 안부확인 및 방문간호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농촌 영농현장은 온열질환 등으로 폭염 피해가 가장 빈발하는 곳으로 폭염특보 시 마을 이장과 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해 하루 두차례 이상 현장 중심 예찰과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건설공사장, 작업장 등에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 폭염대책 등을 전파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여름철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무더위쉼터도 210개소 운영한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돼 있는 무더위 쉼터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냉방기기 가동여부와 폭염 행동요령, 노인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여부 등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이밖에 군은 주요 건널목에 그늘막을 설비하고, 수시로 도심 살수차 운행을 통해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오전 9시 이후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창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쓰고 물을 자주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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