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아림(한화큐셀골프단)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 있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아림은 이로써 지난 4월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셰브론 챔피언십도 메이저 대회다.
그는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김수지(동부건설골프단)도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로 선전해 1~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수지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출전에서 톱10에 들었다. 넬리 코다, 로즈 장(이상 미국)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민지(NH투자증권)는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로 뒷심을 보이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가 되며 대회를 마쳤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도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박민지, 김효주(롯데골프단) 지은희(한화큐셀)과 공동 20위가 됐다.
대회 우승은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차지했다. 부티에는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타차로 따돌렸다. 지난 1994년 첫 대회가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프랑스 선수가 우승을 한 건 부티에가 처음이다.
또한 프랑스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도 지난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에 이어 20년 만이다.
프랑스 출신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초 우승은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캐서린 라코스테다.
부티에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데뷔 후 개인 4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2억7천만원)를 받았고 상금 랭킹 3위(175만 달러)로 올라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