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히어로즈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오후 5시가 아닌 오후 2시부터 열렸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고척돔이 위치한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시 서남권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25분경 해당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히어로즈 구단은 홈 경기를 찾은 팬들을 위해 우산 2000개를 현장 배부하는 특별 이벤트를 즉석에서 진행했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중 중 대다수가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발이 묶이면서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경기가 끝나고 빗줄기가 잦아 들때까지 구장을 계속 개방했다.
귀가하지 못하는 팬들을 머무를 수 있게 했다. 또한 장우산 2000개를 관중들에게 배부했다.
구단은 "돔구장 특성 상 외부 날씨를 확인하기 어렵고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예보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미리 우산을 준비하기 어렵다"면서 "이날 입장한 모든 관중에게 우산을 드리진 못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증정한 우산을 쓰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고척돔을 찾는 팬들을 위해 안전과 편의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척돔을 찾은 관중은 1만1235명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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