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순위 경쟁에 승리가 필요한 키움 히어로즈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삼성은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2연승으로 내달렸고 35승 1무 52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흐름이 끊겼다. 9위 제자리를 유지했고 시즌 50패째(41승 3무)를 당했다.
삼성 승리 주역은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됐다. 뷰캐넌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째(6패)를 올렸다. 키움은 이날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당초 선발 등판 예정이던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돼 키움은 대체 선발로 김동혁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김동혁은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1승 6홀드)를 당했다.
삼성은 2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1사 후 강한울과 이재현이 각각 2루타와 안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김동진이 볼넷을 골라 찬스가 계속됐고 류지혁이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삼성은 키움 수비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더낸 뒤 김성윤이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키움도 3회말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이주형의 안타를 시작으로 4안타를 집중해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호세 피렐라가 2루타를 쳤고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동진이 적시 2루타를 날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이던 8회초에는 김성윤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 승기를 굳혔다. 김성윤은 이날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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