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DGB금융이 연내 승인을 목표로 오는 9월 중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위해 전담 조직을 설치했고, 이르면 오는 9월 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CFO는 "전담 조직은 인가 절차를 검토하고 향후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주요 전략이 확정되면 시장 참여자와 소통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은행장 직속의 시중 은행 전환추진팀을 구성해 컨설팅을 시작했다. 은행과 지주 공동으로 시중은행 전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기도 했다.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 핀테크, 지역 상생 등을 테마로 경영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은행의 사명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
이은미 대구은행 CFO는 "중소기업 상생 부분은 경기 상황과 관련해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뿐 아니라 가계 부문에서도 조금 더 포트폴리오를 가져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 천 CFO는 "자사주 매입이 약 4분의 3 정도 진행했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받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일회성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업가치 저평가 상황이라면 이를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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