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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어 대만 접수"…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히트2 흥행 질주


블루아카이브, 현지 이벤트 등 힘입어 3위 경신…3조8천억원으로 아시아 네 번째 큰 시장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 '블루아카이브'를 성공시킨 넥슨게임즈가 대만에서도 결실을 맺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향후 대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블루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28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블루아카이브는 대만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인기 캐릭터 '미카'와 '최종편'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적용한 효과가 컸다. 앞서 지난 2월 대만 인기 테마 레스토랑 '키라베이스'와 협업 이벤트를 통해 기록한 매출 5위를 경신한 것이다.

2021년 일본에 이어 글로벌 출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아카이브는 높은 인기를 지속하며 2022년부터 2년 연속 대만 최대 게임미디어 '바하무트'가 진행하는 게임&애니메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넥슨게임즈는 28일 대만 첫 공식 행사인 '오프라인 사은회'를 개최해 대만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앞서 최종장 업데이트를 기념해 대만에서는 카츠야, 지미스 핫도그 등 유명 레스토랑과의 제휴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히트2 [사진=넥슨게임즈]
히트2 [사진=넥슨게임즈]

모바일·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는 대만에 정식 출시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5월 18일 대만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대만 앱스토어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히트2는 출시 이후에도 7일간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오리지널 클래스·신규 지역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어 대만에도 같은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최상위권 재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 3년 새 3배 급성장, 한국과 비슷한 소비성향…"대만 중요성 파악…서비스 최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게임백서에 따르면 대만의 전체 게임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조8천억원 규모로 세계 10위이며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성장세도 매우 빠르다. 지난 2018년 약 1조7천억원 규모던 대만 게임시장은 3년 사이 3배 이상 급성장하며 세계 게임시장 순위를 다섯 단계 끌어올렸다.

이용자 성향이 한국과 유사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매우 높고 MMORPG, 서브컬쳐, 슈팅게임 등 선호 게임 장르도 한국과 비슷하다.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있고 1인당 모바일 게임 지출액이 크다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넥슨게임즈는 일찍이 대만 시장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여러 게임을 선보이며 공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넥슨게임즈의 첫 개발작으로 2016년 출시한 '히트'와 이후 '오버히트' 'V4' 등 주요 게임들은 모두 최고 매출 순위 5위권을 기록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대만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넥슨게임즈의 게임들에 큰 관심을 보내주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간 축적한 대만 시장에 대한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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