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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보안 동아리 2명, 정보통신망 침입해 개인정보 217만건 해킹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북대학교를 포함한 일부 대학교와 공공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대학생 A씨를 구속하고 또다른 대학생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경북대학교 재학생이 구속됐다. 사진은 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사진=경북대학교 홈페이지]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경북대학교 재학생이 구속됐다. 사진은 경북대학교 본관 전경. [사진=경북대학교 홈페이지]

이들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북대, 숙명여대, 구미대, 대구한의대 등 5개 대학교와 10개 공공기관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약 81만 명, 217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북대학교 정보보안동아리 학생인 A씨 등은 해당 기관에 분산된 로그 기록을 분석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경북대학교 중간고사 문제를 미리 빼돌려 응시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북대 등은 지난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이름·학번·성별·보호자 주소 등 최대 12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을 확인, 피해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공공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공공기관 등 15곳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81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20대 대학생이 구속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수집한 개인 정보로 인한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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