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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앞 안개 구간"…티맵·카카오내비,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제공


전방 시야 확보 어려울 때 정보 제공…티맵 이날부터, 카카오내비는 오는 8월 11일부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TMAP)과 카카오내비가 안개 등으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운 운전자에게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맵(왼쪽)과 카카오내비에서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가 표출되는 화면 예시 [사진=기상청]
티맵(왼쪽)과 카카오내비에서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가 표출되는 화면 예시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관련 사업자와 협력해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사전 정보를 제공해 국민 교통 안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티맵은 이날부터, 카카오내비는 오는 8월 11일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전자는 시작 노드 전방 300m에서 주의 표시(심볼)과 함께 음성 안내를 받는다. 도로기상 관측망이 구축된 중부내륙고속도로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안개, 강수, 강설 등으로 인해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가시거리 1km 미만) 운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공된다.

기상 위성의 안개 원격탐측 기술, 시정계를 이용한 가시거리 측정 기술,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적용한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적용된 융합 정보로, 가시거리에 따라 관심(가시거리 1천m 미만~500m 이상), 주의(500m 미만~200m 이상), 위험(200m 미만)의 3단계로 산출해 5분 간격으로 실시간 제공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안개 등으로 인한 낮은 가시거리 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사전 정보가 꼭 필요하다"며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서비스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훈 티맵모빌리티 올인원모빌리티(AIM)서비스팀장은 "최적의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 도로기상정보로 운전자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내비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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