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2분기 보험·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1천원에서 6만4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1천502억원,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한 -122억원이 추정된다"며 "주력 캐쉬카우인 결제 본업의 매출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자회사 증권과 손해보험의 영업적자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꾸준한 외형 성장에도 불구학 여전히 영업적자가 나타나고 있다. 계열사 손해보험과 증권의 적자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결제서비스 이외에 이익에 기여하는 영업 부문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며 "금융업 특성상 손해보험과 증권의 적자 축소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증권의 경우 토스증권이 1년 먼저 시장을 선점해 단기간 내 격차 축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기반으로 고객 베이스를 확보하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적극적인 신용공여 확대 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광고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며, 중국인 유입은 느리지만 회복 중"이라며 "호재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기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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