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수영 '간판 스타'로 꼽히고 있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5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서 1분44초4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결승에 나선 선수들 중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땄다. 또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이로써 지난해(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같은 종목 은메달(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해 1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부다페스트대회 당시에도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1년 만에 다시 그 기록을 경신했다.

황선우는 또한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로 롱코스(50m 코스에서 열리는 레이스다. 25m에서 열리는 레이스는 쇼트코스로 불린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황선우는 박태환이 이루지 못한 업적도 세웠다. 바로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선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입상자가 됐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고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ｍ 금메달을 따며 명예를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