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4일 올해 2분기 매출액 2천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 누적 매출은 6천449억, 누적 영업이익은 1천23억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도 노선 확장을 통한 수송객 증가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본, 동남아 노선의 발 빠른 재운항 진행과 올 1분기부터 지방공항인 청주공항 노선을 통한 신규노선 취항(다낭·방콕·오사카·나트랑·연길)에 따른 여객수요 증대가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인천-키르기스스탄(6월11일), 인천-코타키나발루(6월19일), 인천-홍콩 (7월14일), 대구-몽골(7월28일), 인천-사가(9월8일) 등 신규노선 취항과 재운항을 확대하면서 하반기 실적 증대 요인도 공고히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몽골, 방콕, 싱가포르, 일본 주요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요가 많은 노선의 공급석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기 도입 등에 따른 수송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총406만여 명을 수송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총486만여 명을 수송해 20% 수송객 증대를 보였다.
코로나19 기간인 지난해 말까지 항공기재 감소 없이 29대의 항공기를 운영한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 기준 31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노선 확장과 더불어 항공사 최초로 구독형 멤버쉽 서비스인 '티웨이플러스'와 항공권 구매 편의 확대를 위해 출시한 '모바일 상품권' 등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장에 따라 올1월부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 일반직 등 상반기에만 300여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에 따른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채용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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