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시가 2차전지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포스코그룹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7포인트(0.72%) 오른 2628.53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을 하회했다가 상승 반전했다.
개인이 홀로 4천6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948억원, 1천692억원을 순매도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16% 이상 급등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4위에 올랐다. 이날 종가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시총은 54조2천94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8천111억원), LG화학(50조3천323억원) 등을 웃도는 수치다. 포스코퓨처엠도 10% 이상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11.21%), LG에너지솔루션(4.92%), 삼성SDI(3.79%), LG화학(2.7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반면 카카오, 네이버, 현대모비스, 기아, SK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오른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0.50%) 하락한 92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천52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이 1천63억원, 기관이 795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케어젠이 11% 급락했고 HLB, JYP엔터,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에스엠 등도 하락했다.
반면 더블유씨피가 11% 급등했고 포스코DX(7.36%), 에코프로비엠(6.03%), 엘앤에프(4.85%), 천보(3.54%), 에코프로(1.57%)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융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0.27%) 내린 1천279.9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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