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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륜차 운전자보험 판매 드라이브


기존 비대면→대면 채널로 확대
시장 확대 대비 차원, 시장 선도 목표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삼성화재가 오토바이 운전자 보험 판매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판매를 기존 비대면 채널에서 대면 채널로 확대했다. 이륜차 대중화로 운전자 보험 수요가 예상되는 데다 규제 강화로 수익 안정성이 높아진 게 배경으로 꼽힌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이륜차 운전자 보험 판매를 대면 채널로 확대했다. 여기서 대면 채널은 전속 설계사와 보험대리점 설계사 모집 조직을 뜻한다. 삼성화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해당 상품을 비대면 채널(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만 판매했다.

서울시내에 위치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소 앞을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서울시내에 위치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소 앞을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이륜차 운전자 보험은 운전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과 상해 수술·치료비, 후유장해 등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 벌금과 같은 비용 손해도 보장한다. 이륜차 보험이 의무보험이고 이륜차를 대상으로 한다면 운전자 보험은 선택보험이고 운전하는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이륜차 보험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는 관측이 많다.

이륜차 운전자 보험은 손해보험사의 새 먹거리로 꼽힌다. 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포화상태로 신계약 성장이 어렵다. 반면 이륜차 운전자 보험은 새롭게 열린 시장으로 가입률도 낮고 이를 선점한 보험사도 없어 사실상 무주공산이다.

작년 말 기준 이륜차 의무보험 가입률은 51.8%로, 선택보험인 운전자 보험은 가입률이 더 적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더욱이 이 상품은 장기 상품으로 신제도(IFRS17) 상 이익 가늠좌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CSM은 보험 계약으로 발생한 미실현 이익(부채)으로 보험사는 이를 일정 기간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일반적으로 장기 상품은 CSM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법률 개정으로 교통사고 예방이 강화되는 점도 시장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다. 경찰은 교통안전 정책 중심의 이륜차 기초질서 확립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단속에 나섰다. 앞으로는 안전교육 등 위험관리 사항을 요율에 반영해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륜차 운전자 보험 시장 확대에 대비해 대면 채널로 판매를 확대한 것"이라며 "이륜차 사고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이륜차 운전자 보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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