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복귀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에서 4번째 재활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시러큐스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였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대니 멘딕을 자신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나온 로니 마우리시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 처리했다. 후속 타자 루크 보이트는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말 첫 타자 호세 페라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1회말과 마찬가지로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후속 타자 닉 마이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다시 한 번 병살타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렸다. 4회말도 삼자 범퇴로 마쳤다. 고비는 5회말 찾아왔다.
선두 타자 조나단 아라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만난 페라자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홈런 2방으로 2-2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더이상 흔들리진 않았다. 마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 2사에서 마우리시오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보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피홈런 2개로 실점했으나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또한 목표로 세운 80구, 5이닝 이상 조건도 채우며 MLB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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