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LG유플러스는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및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볼트업(VoltUP)'을 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볼트업은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소 장애를 사전 방지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 ▲24시간 상담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각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이용자는 정부 지원 정책과 산업 기술 발전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전기차 수는 2030년 말까지 총 4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와 국내 최대 공간사업 영업망을 결합해 부족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 속도를 대폭 높여 전기차 이용 고객 편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은 "공동주택 시장에서 촘촘하고 거대한 영업망과 운영 노하우를 가진 포커스미디어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크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영역인 공동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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