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대수비로 나와 타석에도 섰다. 피츠버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MLB 인터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7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대신해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그는 전날(17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연장 10회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최지만은 이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타석에 나왔고 삼진으로 믈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7푼6리에서 1할7푼3리(52타수 9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에 0-11로 크게 졌고 후반기 일정 시작 후 4연패 부진에 빠졌다. 41승 53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중부조 4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클리블랜드는 46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2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선발투수로 퀸 프레이스터, 포수로는 엔디 로드리게스를 내세웠다. 두 선수 모두 이날 MLB 데뷔전을 치렀다.
프레이스터는 이날 3회까지는 클리블랜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4회초 아메드 로사리오가 프레이스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클리블랜드는 5회초 조시 네일러가 적시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6회초 호세 라미레스, 네일러의 적시타에 이어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7-0으로 달아났다.
프레이스터는 5.1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호된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고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식지 않았다. 7회초 네일러가 2점 홈런을 쳐 9-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8, 9회초 각각 한 점씩을 더했다. 네일러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프레이스터와 함께 데뷔전을 치른 로드리게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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