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완주군이 지속되는 호우경보 발령 속에서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주지역의 경우 지난 14일 오전 4시부터 지금까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산사태주의보도 14일 오후 7시부터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전라권역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19일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섰다.
18일 오전 6시 기준 완주군에는 총 409건의 피해상황이 접수됐다.
도로,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202건, 농경지, 주택, 토사유출 등 사유시설 207건이다.
군은 이중 91건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지속해서 응급복구 작업을 펴고 있다.
완주대대의 장병들도 이서면의 장미농원 피해 복구와 화산면 농가주택 복구에 힘을 보태는 등 유관기관 협조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부서, 읍면, 관계기관의 유기적 체계를 구성해 실시간으로 피해, 응급복구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응급복구와 피해우려지역 긴급점검을 신속히 시행해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안전이 최우선으로 주민대피가 필요하다면 강제 대피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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